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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두달 후기

황마마 사원

by 황마마 사원 2024. 4. 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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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마마 사원입니다.

저는 운동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지도 않았는데요
23년도에 문득 이 체력으로 살다간 출근하다 죽을수도 있겠구나,, 라고 느낀 후에 본격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지금까지 운동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헐적 등산(연 4-5회)
간헐적 러닝(작심 2주*반복)
pt 약 10개월

이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운동을 꼽자면 단언컨 pt였습니다.
저는 유연성이 나쁘지 않고 근육이 잘붙는 편이라, 매 회차 무게를 올리는 것이 아주 즐거웠답니다.

다만, 작년 하반기 손목아작이슈로 무게 치기 힘들어짐+아파트 헬스장 이용권이 있음 콜라보로 pt는 더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했구요

거북목과 굳은 어깨를 조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필라테스를 등록한 지 약 2달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그 후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라테스와 헬스의 차이


1. 필라테스는 시퀀스 운동으로, 쉬는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애걸복걸해야 약 10초정도 쉬게 해주십니다.
그룹으로 한다면, 선생님의 시야를 피해 쉴 수 있습니다.

2. 근육 컨트롤이 다르다
헬스에서 스쿼트를 예시로 들자면
발바닥에 힘을 주고 복압을 쥔 상태로 엉덩이를 조이는 느낌으로 밀어올려서 일어난다는 느낌이라면,

필라테스에서는
엉덩이 좌골뼈와 대퇴이두근 부근에다 힘을 주고 골반 고정 상태로 허벅지를 뽑아내는 느낌입니다.
근섬유 단위로 나눠 써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반대되는 근육의 쓰임을 자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90도로 구부렸다가 펼 때
발바닥은 당기는 느낌으로, 허벅지는 미는 느낌으로 쓰라고 합니다.

3. 갈비뼈를 자꾸 닫으라고 하십니다.
헬스 시절에는 복압 유지에 초점을 맞췄거든요. (abs 제외, 관장님이 역도 선출이라 그러셨을지도?)
필테쌤은 자꾸 갈비뼈를 닫으라고 하십니다. 안닫히는데 닫으라하시니 미치고 팔짝뛸지경


필라테스를 하고 내 몸은 얼마나 좋아졌는가


우선 한달만에 본 부모님으로부터 등이 많이 펴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턱을 집어넣는것이 아닌, 천장으로 뽑아낼 수 있게 되었다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조금 더 편해졌다
발목 안정성이 좋아졌다
밸런스가 잘 잡힌다
는 장점도 있구요.

헬스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제가 힘들 덜 줬던 부분을 캐치하고, 양쪽을 균일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간단한 q&a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Q. 비싼가요?
A. 1:1은 비싼 편입니다. 헬스 pt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1회 6~9만원이 평균인 것 같구요, 10만원을 넘기는 곳도 보긴 했답니다.

저는 시간부자 백수의 특권으로, 해피아워에 수업을 받는 대신 약간~ 저렴하게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Q. 경운기 소리를 자주 내나요?
A. 네.


제 몸은 다소 무거운 편인데요,
이 몸을 버티기엔 코어가 부족합니다.
먼 훗날 코어를 키우거나 몸이 가벼워진다면 안 날 수도..?

Q. 이 글을 봐도 이해가 잘 안가요
A. 모죠의 일지 192화를 보시면 됩니다.


필라테스 추천합니다.
짱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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